행거와 커텐

Posted 2014. 5. 6. 02:13


이사하던 날  이랬던 곳에 행거를 설치 했습니다..

 

행거 설치하는게 제일 짜증납니다 솔직히;;



이사 오자마자 큰맘먹고 으쌰으쌰 설치하다가

짜증 폭발해서 그만 두었던 이야기 잠시 재탕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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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마다 다 닦고 철망들 닦고..

수평 수직 맞춰야 하는데


완벽하게 못맞춥니다. 대~충 맞췄습니다.


행거는 아주 밤중에는 설치 못하겠다는..

 봉들이 천장을 툭툭치면 아무래도 위 아랫집에 소음이 있을듯.





그 어렵다는(누가?) 선반부분 조립끝내고


옷걸이용 행거도 거의 끝나갈무렵 갑자기 힘이 납니다


이제 옷만 걸면 된다!


다 돼간다 신난다...


그런데...!!



옷을 걸려고 보니

이게 뭐임?????





원래는 위 사진처럼 돼있어야 가로봉을 올려

놓을텐데..





그것도 맨 가운데 봉에서 이렇게;;

이걸 바로잡으려고 오밤중에..


4단 선반도 다 빼야되고

일이 겁나게 복잡해집니다..


아놔 짜증이 갑자기 확 밀려와서.. 더이상은 못하겠네요..


밤이 너무 깊었다는 핑개로

일단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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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기한게 벌써 보름전;;


생각해보니 거의 4시간 가까이 투자했네요

사는게 뭔지;;


여튼.. 행거를 설치하고 보니


옷만 있어도 지저분 할텐데.





나중에 짐 옮길때 꼭 필요할 상자 몇개와

당장 안입는 옷이나 원단

전기 후라이팬

당장 안쓰는 그릇

이불가방  등등 

여튼 뭐 잡다한게 많이 들어가 있네요;


그래서 행거에 레일커텐을 달기로..










참고로 커텐은 요렇게 달릴 예정..



행거봉과 벽사이가 27-28 cm 정도 떨어져 있으면 옷 걸었을때 옷이 벽에 눌리지 않더군요.


남성 정장용 넓은 옷걸이라면 아마 좀더 떼어야 할듯..



또 너무 많이 벽과 떼어놓으면 그만큼 또 방이 좁아지니 적당히



여튼 그래서 맨 왼쪽부터 달기 시작하는데..


레일이 긴데 한쪽끝부터 달기가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요렇게 ㅋ


오른쪽엔 천장 닿을락말락 상자를 쌓아두고 레일을 끼워놓고 왼쪽 끝부터 달기 시작!!





원래 병원에서 사용하는 곡선으로 된 'R레일' 이라는게 있지만서두

그냥 전에 사용하던 레일이 있어서 T자로 어찌 달아보면 되겠지 하고 달아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요렇게 일단 달아놓고...


벽과 커텐의 간격 60cm 를 남긴 커텐부분은 커텐핀으로 레일에 달고..





양쪽 맨가장자리 벽을 가려줄 커텐 귀퉁이에  코딱지만한 고리를 달아주고



요 고리를 걸어줄,

역시나 코딱지만한 나사를, 몰드에 쾅쾅!!! 박아주려다 보니..


마침 천장 합판과 몰드 사이에 틈이 있길래 살짝 몇번 돌려 꽂아만 주고

(어차피 이곳은 커텐을 움직일 일이 없는 곳이라서)


고리를 걸어주니 완성!




행거 구입당시 원래는 커텐을 4개를 끼워주던데

3개로 맞춘듯이 딱 맞습니다!



왼쪽에서 본모습




오른쪽에서는 요렇게



아 사진으로 올리니 엄청 간단해보이는데..(허무하네)


오늘 레일다느라 땀 좀 났습니다 휴~



레일 커텐이라 천장까지 딱 붙어서 먼지가 많이타지 않아 

좀 힘들어도 이 방법을 좋아합니다~


여튼 이렇게 해서 행거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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