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 행복해라~

Posted 2012. 10. 19. 23:54

분갈이 한지 열흘이 지난 삼형제가

자꾸 새잎을 내밀면서 키를 키우는중...

 

전에는 4일만 되면 축축 처지던 놈들인데

10일동안 물 딱한번 마시고 아직도 쌩쌩...

 

 

이렇게 꿋꿋하게 잘 커줄줄 알았다면

진즉에 따로 나눠줄껄;

 

이 두 녀석 내일이면 입양을 간다

젓가락 지지대와 함께~

이 언니 라면좀 먹게 젓가락 필요없도록 곧게 자라주라~!

 

 

아 막상 작별인사를 하자니 눙무리 ㅠㅠ

 

그래도 이 좁아터진 방안에서 나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거라..

니들 새주인들은 나보다 훨씬 잘 키워줄꺼야~

 

 

2 coffee trees separated

height : 12, 10 cm

&

the last one 

height : 8 cm

 

 

삼형제중에 제일 못 크던 녀석

아직 이름도 없는;;;;

잎도 몇장 없고...

뿌리도 비리비리...

 

 

아 제발 죽지말고

 

춥디 추운 겨울에

꼭 살아남자!

 

따뜻한 봄을 맞이하자~!

그리고 뜨거운 여름을 함께하자 응? 알겠쥐?

 

역시 모든것에는 때가 있나보다

그렇게 파랗고 싱싱하게 땡그란 잎사귀를 자랑하더니

나의 비상 샐러드가 되어 주던 로켓이는

급 추워진 날씨덕에

 

햇빛이고 물이고 찬바람이고 다 싫은지 잎이 꼬부라진다 자꾸만..

 

 

상추씨 15개를 뿌려주었는데 2개가ㅋ

엊그제 아예 30여개 때려 부어주셨다..

그래 나는것도 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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