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Lazy Cook
시든 사과 두 개가 생겨서 (사과잼 만들기)
아보리아
2024. 6. 16. 16:47
와 사과가 말라도 어떻게 이렇게 많이 마르냐 응?
곶감도 아니고 ㅎㅎㅎ
그래서 잼을 만들어보겠음!
슬라이스 해서 만들려고 슬라이스 하다가
밑엘 봤지
강판이 붙어있더라고!
무릎탁!
강판에 갈았지
막상 깎아보니
워낙 손 한번 안댄 사과라 그런가 썩지는 않았고
말라버려서
단무지처럼 사과가 막 휘어짐 ㅎㅎㅎ
사과를 팬에 담고 소금을 한꼬집정도 넣어서
가끔저어서 섞어주고
몇 분 끓이다 보면
물기가 날아가서 거의 타기 직전만큼 수분이 없음
그럼 거기에 설탕을 넣어
어차피 양도 얼마 안되니 장기 저장용도 아니고
적당히 먹어봐서 달다 싶게 넣으면 됨
밥숟가락 4,5숟가락 듬뿍씩 넣으니 달더구만
그래봐야 100그램 될까말까?
설탕 들어가자마자 얘가 좀 투명해짐
신기하네 응??
투명해지면서 또 설탕이 녹아서 물기가 또 좀 생겨요
그러면 그 물기가, 또 몇분 가끔 젓다보면 다 날아가는 순간이 옴
바로 요때! 요때 여기다가 레몬즙이나 식초를 한 숟가락 정도
뽀인뚜로 넣어줌
그러면 탈랑말랑하던게 촉촉해지면서 잼이 됨
사과 2개 해봐야 사과 한 개 보다 작은 병에 하나도 안됨
마른사과 두 개 처리 끝!
사과만 그런게 아니고
딸기잼 포도잼 블루베리잼 체리잼 오렌지잼
야튼 잼이란 잼은
다 이렇게 만들어서 며칠 먹는다고 ㅎㅎ
알겠지??
휴일도 다 갔슈
한 주 잘 살아남길!
젭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