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얘네들 때문에 조금은 덜 춥게 느껴져
Posted 2012. 11. 29. 22:55쪽파 반단을 사다가 심어놓은지 한달이 되었다
그간 사진을 올리진 않았지만
대파도 10개를 심어놓은지
약 보름이 지났다.
전체적으로 이런모습?
꼭 성공적인 가드닝만을 보여줄 필요는 없는것 같아서 췟~ㅋㅋ
있는 그대로 추접스럽지만 올려보는
(사실은 쪽파 분갈이와 젓가락 지지대를 드디어 빼 준 커피나무 일지를 써야 하는데 귀찮아서 동기가 필요했다 ㅋ)
(쪽파)
왼쪽은 두부각, 오른쪽은 편의점 도시락 용기 으하하~
위의 파꽁지처럼 속이 빈것들이 자꾸 생겨나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몇가지 유추해 보건데.
흙이 너무 빡빡해서 물이 잘 안빠지거나
실내가 건조하거나
병충해이거나..(날파리가 한두마리씩 날아다니네?)
아니면 뿌리가 너무 깊이 박혔거나...
한달동안 파를 5회 이상 수확해서 먹었으니
뭐 본전은 뺀 셈이긴 하지만..
여튼
점점 숱이 줄어든 파를
화분을 6개씩이나 차지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더구나 뒷줄은 물 줄때마다
앞쪽 파들이 다치는 사태가;;;
그래서
분갈이를 해줬다
(대파)
왼쪽은 두부각, 오른쪽은 우유통 으하하~
대파는 아직 죽지는 않는데
싹이 나는 끝부분이 자꾸만 마른다
겨울이라 너무 건조한가?
한번도 수확 못한 상태!! -_-
식물가꾸기의 아주 안좋은 예를 보여주네 ㅋㅋ
파 심을때마다 항상 실패했는데..
거의 매일 물뿌려주고
흙이 마를때마다 3일에 한번정도 물을 주고 있는데...
역시나 통풍이 안되니 참~ 안 자라네;;;;
뿌리가 부실하거나
줄기 속이 빈채로 깍지만 남은
쪽파 꽁다리 몇개를 뽑아버리고
다시 분갈이를 해주니 화분 2개가 남았다...
남은 흙으로
그간 물 주면서 움푹 패인화분들 땜빵해주고..
흙이 남아..
콩 살때 딸려온 지퍼백에 흙을 담아놓았다.
나중에 다른 채소 심을때 배양토를 좀더 섞어 재활용할 목적인게다!!
(스위트 바질 & 로켓 샐러드)
왼쪽은 우유통, 오른쪽은 액체세제통 으하하~
요거요거 참 맘에 든다..
액체 세제통에 아크릴 물감 금색으로 칠했는데
화분 받침(사실은 커피잔 받침ㅋ)이랑 깔맞춤이다 ㅋ
세제통이라 두꺼워서 엄청 튼튼하다!!
1년생 허브들인데
발아한지 벌써 반년이 다되가는데도 쌩쌩~
But..
확실히 여름 같으면 여러번 뜯어 먹었을텐데..
한달 넘도록 한번도 수확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잎이 쉽게 무성해지질 않네;;;;
(height : 8 cm / 09 Oct)
약 50일전 이렇게나 많이 휘어서
스텐레스 젓가락과 케이블타이로 묶어 두었던 커피나무..
50일 동안 물 딱 4번 먹었다..
여름엔 5일에 한번씩 물을 줬는데..
분갈이 하면서 흙을 많이 다져넣은 탓도 있지만..
물 진짜 진짜 안먹는다;;;;
키는 5mm도 채 자라지 않은듯하다.
그래도 새순이 나온게 신기할따름..
두개중 오른쪽 새순 잎이
지지대로 쓰던 스텐레스 젓가락에 살짝 눌리는데
이넘이 무지 싫어하는 눈치다 -_-;;;;
그래서 아직 덜 곧은 상태지만 젓가락을 빼주기로 결정...
어젯밤에 젓가락만 빼주고
케이블타이 고리를 잘라야 하는데..
잎 다칠까봐 덜덜....
완전 잘 드는 가위로 한방에 팍~ 잘라주었다
그려~ 넌 이제 자유의 몸이여~
(height : 8.2 cm / 29 Nov 커피나무)
음... 척추가 이만하면 자태가 쓸만한가?
초록이들과 함께하니 그래도 덜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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