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들고 다니면 손이 자유롭지 못해서 주로 사선으로 메고 다니는데요


메고 다니면 계속 한쪽으로만 메고 다니다보니 좀 무겁다 싶으면

어깨랑 목이 불편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딱 팔에 걸수있는 길이로 만들었습니다.





또 어쩔수 없이 메야할때는 요렇게 가능합니다.



주로 이렇게 들고 다니면 좋겠네요..



이런가방 다*소 가면 3천원

길거리에선 13000원

아울렛매장같은데서는 19900원이더군요 ㅋㅋ


몇번이나 살까말까 하다가


색이 마음에 든다싶으면 안감이 없고

안감이 있다 싶으면 속지퍼가 없고

안감 속지퍼 다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싶으면 또 너무 크고

여튼 이래저래 그냥 만들었습니다 ㅎ





size (cm)


w 24

d 12

h 21 (18 lining)

string length 35




가방에는 휴대폰이랑 지갑 넣을 주머니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작은가방은 책이 안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책 딱! 들어가는 사이즈로









------ 지금부터 만들기 전체 과정샷 들어갑니다 ------


관심없는분들은 홈 버튼 지그시 눌러주세요 ㅎㅎ



전에 마담풍(?) 야구점퍼 만들었던 어중간하게 남은 원단 쬐끔입니다..





가방 만들고나니 이제 진짜 작은 손지갑 하나 만들까말까 남았네요.


뒷면은 솜 본딩이라서 약간 힘이 있어서 퀼트가방 같네요




재단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감은 한장으로 몸판과 바닥 모두 한번에 OK




너무 만든 티가 나면 좀 거시기 해서

마치 산것처럼 뭘 붙여보기로 결정.. 

(뭐 아무리 덕지덕지 붙여도 만든티는 나지만요;; -0-)


어떤게 어울릴까.. 굴러다니는 라벨 총출동!




결국엔, 너무 고풍스러운 원단인지라 살짝 캐주얼해지라고 가죽느낌 라벨을 사용했고

속지퍼에 살짝 에러가 있어서 (아~ 이런건 말하지 말까?)

코구멍만한 주황색 라벨도 사용했습니다 




사진만 쭉 올리면 나중에 뭐가 뭔지 보는 나도 도통 헷갈려서..


크게 나누어서 대략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1. 겉감 만들기


2. 지퍼단 만들기


3. 안감에 주머니 달기

    (1) 지퍼와 안감 연결

   (2) 지퍼와 주머니감 연결



4. 지퍼단과 안감 연결하기


5. 안감에 끈 달기


6. 겉감과 안감 합체하기


7. 마무리


간단하네요..


자 그럼 대충대충 귀차니즘 과정샷 들어갑니다~


1. 겉감 만들기

 

겉감 몸판과 바닥을 심지를 붙여준 후

연결해줍니다.


좌우 양옆과
바닥을 박아주고




으라차차 세워서

분홍 화살표 표시된 것처럼 4곳을 가윗집을 주고 나머지 바닥과도 연결.







2. 지퍼단 만들기


지퍼단과 지퍼를 연결해줍니다.




지퍼단과 지퍼에 대략적으로 각자 알아볼수있게 미리 좌우에 동일하게 눈금표시만 잘해주면 지퍼? 어렵지 않아요.




좌우 재봉 후 닫아보니

대충 맞게 달아졌군요.







3. 안감에 주머니 달기

  
   (1) 지퍼와 안감 연결

   (2) 지퍼와 주머니감 연결


요 3번이 쬐끔 복잡합니다.

입술주머니와 동일한 방법인데 입술감 대신 지퍼가 입술 역할을 하는거죠


일단 구성은, 사진과 같이
 안감, 주머니감,지퍼 입니다.




(1) 지퍼와 안감 연결


지퍼길이 만큼을 위아래 각 1cm간격으로 가이드라인을 그려주고요


참고로 봉제선은 각 0.5cm

그러니깐 1/2부분을 박아주는겁니다.





아래 그림처럼


지퍼는 양쪽 뒤집어 지퍼 안쪽이 위로 향하게 박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최대한 지퍼이빨 옆을 박아줘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2) 지퍼와 주머니감 연결 

할때

지퍼를 주머니감과 연결하려면

지퍼에,봉제할 분량의 여유분이 있어야 하기때문..









양쪽 모두 붕제 끝난 상태..

다후다 누빔지라 오글오글 하네요;;




벌려보면 안감에 가운데 자를 선 보이죠?






뒤쪽은 이런 모습입니다.





그림처럼, 양쪽 모두 Y자로 잘라줍니다.




잘라진 선 안으로 지퍼를 뒤집어 넣고

양쪽 Y자 꼬투리 역시 안으로 접어 넣고

지퍼 테두리를 눌러박아줍니다.




지퍼 열어본 상태

아~ 지퍼 머리부분 자르다가 살짝 삑사리


다후다 누빔지 짜증 폭발이네요.. 복구가 어려운 상황;;


코구멍만한 라벨로 땜빵~ ㅎ





대~충 모양이 나왔네요

지퍼 닫은 상태





(2) 지퍼와 주머니감 연결


안감을 접어서..

보이는 지퍼부분과 주머니감의 윗부분을 박아줍니다.





이렇게 박혔습니다..




주머니를 훌러덩 넘겨 올린 후

아래부분도 박아줍니다..




멋지게 박은후..

주머니 양옆도 박아주고..

시접과 지퍼 깨끗이 잘라서 마무리~




폭신한 주머니가 완성 되었습니다..





이렇게 뒤판은 속지퍼 주머니를 만들었는데요..


앞판에도

간단하게 휴대폰 넣을만한

망사 주머니를 만들어줬습니다.




4. 지퍼단과 안감 연결하기


지퍼단과 안감 입구부분을 연결하고

위에서 겉감과 같은 방식으로

양 옆 (나중에 뒤집어야하기때문에 한쪽은 창구멍을 남겨주고..)과

바닥부분 박습니다


바닥부분은 박아준 후

양쪽 모서리 세모부분 잘라냅니다.





이제 끈을 달 차례인데요..

가방끈 부속따위 없습니다~


그래서!!

전에 낡은 가방 버릴때 혹시나 하고 잘라두었던 끈위에 원단을 씌워주기로 결정!





가방끈 넓이만큼, 원단으로 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서

바지고무줄 끼우듯이 끈을 끼워주고

다려준 상태


역시나 짱짱한 가방끈이 들어가니

늘어지지않고 힘이 있네요.




5. 안감에 끈 달기



지퍼단에 그림처럼 가방끈을 슬쩍 달아놨습니다.




6. 겉감과 안감 합체하기



완성된 안감과 겉감을 포개서 튼튼하게 박아줍니다.













박아준 후 창구멍으로 뒤집어주고..





7. 마무리


창구멍을 마감합니다.



안감이 바깥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상침해줍니다.

손잡이도 짱짱하라고 두줄 상침해주었답니다.





아 근데..

끈이 좀;;

낡은 끈이라 그런지 영~ 각이 안나옵니다..

들어보니 자꾸만 끈이 접혀 밉네요?


그래서 핸들부분만 동그랗게 말아주었습니다.

오른쪽이 말아준 상태..





들면 안보이는 아랫부분을 팽팽하게 당겨가며

감침질로 말아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토트백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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