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소음도 고문이네요

Posted 2013. 5. 8. 17:08

 6살 밖에 안된 냉장고에서 어느새부턴가 소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몇달전부터 정말 짜증스러울정도로 소음이 나더라구요

드디어 어젯밤 짜증폭발!

 

마음같아선 확 그냥 갖다 버리고 싶을 정도

마치 옛날 대형 선풍기 앞에 서 있는것 같은 그런 소리가 나요

냉장고 바로 아래에 코박고 자는 기분이랄까?

 

여름도 다가오는데 이러다 냉장고 고장나면 어쩌나

어젯밤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냉각팬이 어쩌구 블라블라

 

정말!! 밤중에;;;;

이 무거운걸 옮기고

뒷판 뜯고

음식 다 꺼내고

먼지 털어내고

다시 뒷판 조립하고

물건 다 정리해서 제자리에 놓기엔

솔직히 너~무

 

귀찮았어요ㅋㅋㅋㅋ -_-;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냉장고 문을 열었을때 소리가 멈추는지

열어도 안 멈추는지에 땨라 대처방법이 다르더군요

 

냉장고 문을 열어도 소리가 멈추지않고 계속 나는데

뒷쪽에 먼지가 많이 쌓여서 그렇거나

냉장고 수평이 안 맞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냉장실 문 손잡이를 밀면서 위로 살짝 들면 소리가 덜 하더군요;;

 

일단 플러그를 뽑고

 

후면에 팬이 있는지 안 뜯어봐서 모르겠지만 

앞으로 조금 당겨 뒤를 보니

먼지가 많더군요;;;

 

그 부분에 모여있는 먼지를

청소기와 먼지 제거 스프레이로 대충 털어내고

 

뒷부분 공간도 좀더 떼어 놓고

 

걸레질 좀 하고 화살표부분을 살짝 들어봤는데..

 

문을 잡고 들어올리면 소리가 안나는데

몸체 이 부분을 들어 올려도 소리는 계속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문을 나사로 조일수 있는 구조도 아닌것 같고

참 이상한일..

 

일단 이 부분 발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많이 높여 봤어요

엄청 무겁;;;; 

근데 별로 효과가 없는거예요 ㅋㅋ

포기하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는데 냉장고에서 소리가 안 나더라고요

나겠지 나겠지... 계속 기다려도 소리가 안나요

아~무 소리도 안나요

 

냉장고 드디어 고장났구나!!

 

우려가 현실이 될까봐 ㅎ

냉장고 열어 보기가 겁이 나더라고요

 

냉장고에서 소리가 전혀 안나는건 아니지만

전에 비하면 귀에 거슬릴 정도의 소음은 사라졌어요.

보통 냉장고의 소음정도?

수평이 안맞는 상태로 냉장고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 했나봐요

 

오밤중 냉장고와 씨름 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