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너무 추워서 실내복 만들려고 구입했던 원단을

갑자기 이사계획이 잡히는 바람에 못만들다가..

오뉴월이 임박해서야 해치웠습니다

3야드인데 이불보따리 만큼 부피가 많이 차지하더군요..휴..



지난번 지인댁에 갔더니 연세 있으신 분들은 빨간색을 좋아하시더군요?

그래서 따시게들 입으시라고 수면바지 두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이야 더우니 그렇지
겨울이 되면 요 수면바지가 최고지요~





단은 접어박으면 좀 두꺼워서

그냥 밀라노시보리 원단으로 바이어스 처리해줬습니다.




바지 두벌만들고나니

작은사이즈 상의만들기에도 부족한 양이라..



앞판은 통째로 나오질않아서

허리 아래로는 이어붙이게 됐죠


입어보니

본의아니게 몽골풍 원피스 같네요 크~

무릎을 덮는길이..

실내복이긴 하지만 눈위에 굴러도 되겄슴당~





- 주머니와 겉칼라는 핑크 라셀원단으로 장식..

- 주머니 안감이 두겹이면 원단이 두꺼워 자꾸 뭉치니 한겹으로 앞판고정

- 허리 윗부분까지 앞트임으로 일제 T단추 처리 






레드 극세사 양면보아

레드 밀라노 시보리

핑크 라셀

레드 일제T단추



아참 오늘 투표는 7장인거 아시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관위

http://www.nec.go.kr/portal/lwMain.do


후보자명부 확인하시려면

http://info.nec.go.kr/main/showDocument.xhtml?electionId=0020140604&topMenuId=CP&secondMenuId=CPRI03


신분증 꼭 지참하시고

그놈이 그놈이라고만 하지마시고 반드시 투표합시다!



미루고 미루다가 어머니 바지 수선했습니다.

(사실은 수선이 참~ 재미가 없다는 OTL)


바짓부리가 넓은 스타일인데. 

양쪽에 스티치를 살리려니 너무 많이 줄이면

스티치가 안쪽으로 휘어질것같아

평범하게 줄였습니다.




Before


좌우 각각 총둘레 10cm씩 줄었는데

바지통이 넓긴 넓었었구나..

사진상으로는 별로 티가 안나네요?


After




통줄이는거보다 스티치때문에;;

최~대한 비슷하게 해봤건만~




아래서 위로 찍으니 티가 좀 나는군요..


그런데 또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 티가 거의 안나네? 신기




실제로 자세히 보면


실 색깔은 거의 같은데

원래 실은 살짝 광택이 있는데다가 

미싱에 원래 스티치같은 기능은 없기때문에

스티치 방법이 다릅니다;;




여튼 완료~



아래는 어머니가 만들고 있는 퀼트쿠션입니다..

 


이 코구멍만한 천조각들 이어붙이는거

저는 적성에 안맞네요;;;ㅎ

퀼트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앞 뒤면 모두 퀼트로 할 예정이라고~

좋은 작품 기대해 봅니다..



아참 오늘은 지방선거가 있는 날~

소중한 한표로 눈꼽만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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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청을 만들다

Posted 2014. 5. 24. 08:55


시장에서 레몬 10개를 데려다가 레몬청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뭐 간단한 과정인데 레몬을 닦는게 세심함을 요하네요?



굵은소금으로 박박 닦아

베이킹소다로 또 박박 닦아

끓는물에 퐁당해서 샤워를 끝낸후

다시 마른행주로 하나하나 벅벅 닦아 번쩍번쩍 해졌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허옇게 코팅된 왁스인지 뭔지 진짜 안 지워지더군요~


닦으면 닦을수록 코팅이 벗겨져서 숨을 쉬는지

레몬향기가 퍼집니다 크~






뜨건물에서 살짝 늦게 나온 녀석들은 익었는지 불그죽죽합니다 ㅎ


여튼..


앞뒤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썰어보니 개당 6조각씩 나오는군요..


잘라낸 꼭지부분 즙을 짜서 넣어주었습니다

앞뒤 꼭지에서 즙이 얼마나 나오겠나 싶었는데

이것도 다 짜봤더니 한개 이상의 분량이네요??



원래는 하얀 설탕을 저민 레몬과 1:1로 섞어주라는데..

하얀설탕도 없고..

노란설탕이면 어떻고..

꿀이면 어떻습니까? ㅎㅎ




레몬 10개로 900ml짜리 병에 딱 두개 나옵니다.



그 후..


상온에 이틀 보관후 냉장고에 넣어둔지 3일..




즙이 장난아니게 많이 나오는군요..


노란병에 가득 담고보니 양이 많이 줄었네요..


절여질수록 레몬이 딱딱해지는군요??


일단 시음을해보니..


새콤 달콤 레몬차 맛이 괜찮네요~





나중에 유자청도 만들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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